인간의 후각은 상상 이상으로 민감하고 「냄새 추적」과 「훈련에 의한 향상」도 가능

 

인간의 후각은 오감 중에서도 특히 약한 감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후각은 「향의 궤적을 따르는 것이 가능」하며, 「훈련을 통한 냄새추적 능력의 향상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Mechanisms of scent-tracking in humans | Nature Neuroscience
https://www.nature.com/articles/nn1819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팀은 2006년에 인간의 후각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본 연구에서 연구팀은 5개의 실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험 중 하나에서는 32명의 피험자를 모아 시야를 차단하기 위한 눈가리개, 소리를 차단하기 위한 귀마개, 촉각을 줄이기 위한 두꺼운 무릎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목장갑을 착용하게 하여, 피험자에게 손과 무릎을 땅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잔디 위에 놓인 10미터의 향기 길을 나아가도록 했습니다. 이 실험에서 시각 · 청각 · 촉각이 제한된 상태로 32명 중 21명이 향기를 베이스로 끝까지 추적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2주에 3일, 하루에 3회의 후각 훈련을 실시하는 실험도 이뤄졌습니다. 후각 훈련을 실시한 결과, 피험자는 보다 선형적으로 냄새를 추적할 수 있게 되어, 신속하게 냄새 추적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즉, 피험자의 「냄새 추적 능력」은 훈련에 의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인간의 각 콧구멍에 들어가는 공기의 궤적을 시각화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의 콧구멍은 약 3.5cm 떨어진 곳에 있는 공기를 추출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 밖에도, 콧구멍 1개와 2개로 후각에 의한 추적 능력에 차이가 생기는지 조사하기 위해, 냄새를 추적하는 테스트를 한쪽의 콧구멍을 테이프로 닫은 상태로 실시. 실험 결과, 인간은 콧구멍 하나보다 두 콧구멍을 모두 사용하여 냄새를 맡을 때 더 정확하게 냄새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두 콧구멍에 같은 공기를 흘릴 수 있는 장치를 사용한 실험을 실시하였고, 각 콧구멍이 유사한 정보를 받으면 피험자의 냄새를 추적하는 정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의 5가지 실험 결과, 연구팀은 인간의 후각에 다음의 4가지 능력이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1: 인간은 냄새를 추적할 수 있다.
2: 냄새의 추적은 훈련으로 향상될 수 있다.
3: 인간의 콧구멍은 약 3.5cm 떨어진, 공간적으로 다른 영역을 샘플링한다.
4: 후각 추적 능력은 두 콧구멍의 비교에 의해 보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