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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은 사실 텔레포트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북한 매체가 공식적으로 인정

by 두우우부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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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는 '장군님은 축지법을 사용하신다'라는 김정일을 찬양하는 노래가 있습니다만, 이 '축지법'은 이른바 텔레포트를 의미합니다. 그동안 북한은 김정은과 그의 아버지인 김정일을 신격화하기 위해 "김 일가는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 "김정은은 3세에 차를 운전할 수 있었다", "김정일은 처음 친 골프에서 38파 이하를 기록하고 5회 홀인원을 했다"라는 도시 전설이 미디어를 통해 흘러나왔습니다만, 북한을 대표하는 언론인 노동신문이 처음으로 김 일족의 순간 이동 능력을 부정했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North Korean Founder Kim Il Sung Did Not Have the Ability to Teleport , State Media Admits

 

North Korean Founder Kim Il Sung Did Not Have the Ability to Teleport, State Media Admits

South Korean experts notice mythification of the Kim Dynasty shifting towards the realistic.

www.rfa.org

North Korean regime finally admits Kim Jong-un can not magically bend time and space

 

North Korean regime finally admits Kim Jong-un cannot magically bend time and space

Idolising mystical powers is unrealistic, regime newspaper says, in sign that Pyongyang is turning away from myth-making about its leaders

www.telegraph.co.uk

김 일족의 순간 이동 능력은 "Chukjibop(축지법)"이라고 지구를 축소하여 빠르게 이동하는 것으로, 공격자가 보기에는 마치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능력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북한의 초대 최고 지도자였던 김일성은 일본군과 싸웠을 때, 이 기술을 사용하여 전투에 승리한 것.

그러나 Radio Free Asia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2020년 5월 20일자 보도에서 "사실, 사람은 공간을 축소시켜 사라지거나 나타날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이 능력의 존재를 부정했습니다. 한국의 행정 기관인 통일부는 북한의 선전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2011년에 김정은이 3대 최고 지도자에 취임하고 나서부터, 북한의 신화는 더 현실적인 것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유럽에서 유학했기 때문에 서양의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지금까지 해왔던 신격화와 선전을 계속하면 다른 나라가 북한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져, 국민들도 정부를 믿지 않게 된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Korea Institute of Liberal Democracy(자유민주연구원)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전에 의하여 북한 사람들의 사기를 높이고 자부심을 촉진하는 목적도 있다고 합니다.


김정은이 과거의 방식에서 탈피하고 있는 모습은 볼 수 있지만, 전 통일부 차관인 김형석 씨는 "이 보고서는 과거의 지도자들과 김정은 사이에 선을 긋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김정은은 모든 문제를 현실적인 관점에서 추진한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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