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즈카 오사무 - 017] 꼬리달린 사람(有尾人)

 

스토리 소개

당시는 아직 신비의 땅이었던 인도네시아의 오지에, 꼬리가 있는 인류가 있었다는 설정으로 그려진, 범죄 드라마 베이스의 탐정물 SF 작품입니다. 프랭크 알란 원장이 경영하는 뉴욕의 동물원에, 동물의 말을 할 수 있는 '피기'라는 소년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피기는, 원장이 자바의 노예시장에서 사 온 소년이었습니다. 피기는 자바로부터 온 긴 꼬리 원숭이 키티로부터 피기처럼 생긴 노예를 가진 사람이 자바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장과 함께 자바로 향하게 됩니다. 자바에 도착한 원장은 노예 시장의 주인으로부터 피기는 그 옛날, 해안에서 주운 아이로, 그때 피기의 엉덩이에는 꼬리가 붙어 있었다는 것을 듣습니다. 한편, 피기는 악당 램프에게 쫓겨서 키티와 함께 큰 독수리를 타고 도망쳐 거기서 꼬리가 있는 인류와 만납니다. 유미인 소년 자고 와 이야기를 하고, 그가 자신의 피를 나눈 형제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작품에 대하여

태평양전쟁 전의 한 시기, 일본에서는 해외의 오지를 무대로 한, 어린이 대상의 모험 활극이나 SF소설이 유행했습니다. 데즈카 오사무도 소년 시절에는 그러한 오지모험 소설의 애독자였으며, 이 「유미인」에서도 그 영향을 볼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일본의 전쟁 이전을 대표하는 추리소설가 오구리 곤타로의 오지탐험 소설 중 「유미인」(1939년)이라고 하는 작품이 있습니다만, 그 내용은 본 작품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데즈카 오사무 - 018] 메트로폴리스(대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