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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데즈카 오사무

[데즈카 오사무 - 018] 메트로폴리스(대도시)

by 두우우부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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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09.15

 

스토리 소개

 

태양흑점의 영향으로 지구에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근 미래의 SF입니다. 19XX 년, 태양에 엄청난 대흑점이 발생했습니다. 그 당시, 비밀 결사 레드당은 인조 세포를 연구 중이던 로턴 박사에게 인조인간을 만들게 합니다. 박사는, 레드당이 인조인간을 나쁜 음모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을 알고는 몰래, 밋치라고 이름 붙인 그 인조인간을 데리고 도망갑니다. 그러나 박사는 레드당에게 잡혀서 살해당하고 맙니다. 마침 현장에 연루되었던 사립탐정인 히게오야지(수염 아저씨)는 밋치를 맡아서 기르기로 합니다. 그런데, 밋치는 우연히 자신이 인간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어, 악당의 도구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분노하여, 다른 인조인간들과 함께 인간에게로의 복수를 다짐합니다.

 

작품에 대하여

켄이치군, 히게오야지, 하나마루 선생님(본작에서는 「요크셔 벨 박사」)에 레드공이라고 하는 데즈카 오사무가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영화의 「스타」와 같이 작품마다 역할을 주어 등장시키는 무렵의 작품입니다.

「블랙 잭」의 제1화, 「의사는 어디냐!」의 친근한 부자 니클라나 "불새 · 난세편"에서도 친숙한 레드공은, 이 작품이 데뷔작 입니다.

미소년의 대명사로서 그 후에도 일부 작품에 등장하는 밋치도 이 작품이 데뷔작 입니다.

밋치와 레드 공

 

밋치의 탄생 장면

 

「로스트 월드」(1948년), 「다가올 세계」(1951년)와 함께, 초기 SF 삼부작의 하나로, 올 2 컬러인쇄의 하드커버 상자포장 이라는, 그 당시 없었던 호화로운 장정의 신작 단행본으로서 발매되었습니다.


제작 기간이 반년도 안 되기 때문에, 학생시절에 그렸던 습작,「유령사나이」의 구상중 일부분과, 창작 도중이던「아버지의 보물섬」의 등장인물을 유용해서 완성되었습니다. 같은 제목의「메트로폴리스」(1926년)라는 원제로 인조인간이 등장하는, 제2차 세계대전 전의 독일 영화가 있습니다만, 집필 시점에서는 데즈카 오사무는 이 영화를 보지 못했고, 작품 자체는 영화와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단지, 단 한장의 여성로봇 탄생 씬의 스틸 사진을 참고로 하여, 밋치가 구상 되었다고 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밋치

로튼 박사의 연구에서 태어난 인조 인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조를 모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매우 아름다운 외모의 소년. 로튼 박사 곁에서 은밀하게 자랐다. 10만마력의 완력과 심호흡을 하면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목구멍 안쪽 버튼을 누르면 성별이 바뀐다.

밋치

 

찰스 로턴 박사

인공 단백질에 생명을 주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던 과학자. 태양의 흑점이 이상하게 증식하는 현상 아래에서 마침내 연구를 성공시켜 그 인공 단백질을 바탕으로 인조 인간을 만들어낸다.

찰스 로턴 박사

 

레드 공작

비밀조직 '레드당'의 수령. 정체 불명의 '환상의 죽음의 상인'이라 불리고 있으며, 맘먹은 대로 항상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여 행동하고 있다. 로튼 박사의 인조 세포 연구의 성과를 노리고 있다.

레드 공작

 

켄이치

수염 아저씨의 조카. 마을에서 우연히 밋치를 만나, 그의 얼굴이 댐달마 박물관에 수장되어 있는 '로마의 엔젤'과 똑같다는 것을 간파한다. 그 후 밋치와 친구가 된다.

켄이치

 

히게 오야지(수염 아저씨)

탐정. 레드당의 움직임을 쫓고 있어 로턴 박사의 임종을 목격하게 된다. 권총의 사용자로 꾀나 터프한 육체의 소유자.

히게 오야지

 

엔미

예전 꽃집의 딸. 언니와 둘이서 빈민가에 살고 있지만, 레드공이 분장한 신사로부터 원조금을 받아 중학교에 입학하는 대신에, 밋치와 친구가 되어 집에 데려올 것을 약속한다.

엔미

 

코단샤 데즈카 오사무 만화 전집 「메트로폴리스」 표지용 일러스트 1979년



작품에 대하여 데즈카 오사무가 말하는 메트로폴리스

(전략)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술술 풀려나가서 훨씬 더 길고 긴 내용이었습니다. 나가구츠섬의 쿠다리(등장인물) 등, 비밀 기지에 잠입하여 거대한 개미에 놀라기도 하는 등의 장면이 추가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 그린 후에 첫 프롤로그 장면을 넣거나 하는 사이에 160페이지 제한을 넘겨버려, 상당 부분을 잘라내야만 했습니다. 꽃 파는 소녀와 그 언니 쿠다리 등은「레 미제라블」의 테나르디에 여관과 같은 분위기를 내려고 꾀나 즐겁게 여러 페이지를 그렸는데, 본 스토리와는 전혀 무관하므로 보시다시피 싹뚝 잘라내 버렸습니다.

클라이맥스의 로봇 반란도 내용이 더 길었습니다. 그 원고도 최근까지 남아 있었기 때문에,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메트로폴리스'가 나오자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제법 많은 재판(증쇄)이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또, 이것을 읽고 만화가에 뜻을 품는 학생들이 늘었고, SF라는 엔터티먼트를 아이들에게 인식시키는데 꽤 도움이 되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것과,「로스트 월드」,「다가올 세계」의 3 작품을, 독자들이 초기 SF 3부작이라고 명명해 주고 있습니다만, 가장 도시적인 냄새를 느끼는 것은「메트로폴리스」로, 당시 저의 미국 지향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표지의 레드공의 입장 모습이나, 보너스 페이지의 대도시의 야경 등, 전쟁 이전의 좋은 시절의 맨하튼이나 시카고의 모습을 연상시키며, 당시 미국 시티 무비의 영향을 느끼게 합니다.

(코단샤 간행 데즈카 오사무 만화 전집 "메트로폴리스" 뒤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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