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소개
일본의 소년 검객이, 한장의 보물지도를 들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모험 만화입니다. 1876년, 에도 막부의 사자 아라시 타코노스케가, 일미통상을 위한 밀서를 가지고,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타고 있던 배가 카리브해에서 해적에게 습격당해 전복됩니다. 간신히 보트로 탈출한 타코노스케와 몇 명의 승객은, 보트 위의 영국목사 피카르로부터, 나폴레옹의 보물지도 반쪽을 건네받습니다. 그러나 일행은 거대한 회오리에 말려들어 네바다 사막까지 날아가게 되고, 뿔뿔이 흩어져 버리게 됩니다. 네바다의 거리에서는, 술집 주인 햄 에그가 보물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지도를 노리게 됩니다. 그 밖에 무법자 와일드 빌 히콕크나, 수수께끼의 신사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이 차례차례 나타나게 되고, 보물지도를 둘러싸고, 전 세계를 무대로 일대 소동이 벌어지게 됩니다.
작품에 대하여
1949년 2월에 창간 된 월간 소년잡지「소년소녀 모험왕」의 의뢰로 그려진 연재 작품입니다. 처음엔, 전반부의 서부극 에피소드만으로 끝낼 예정이었지만, 출판사의 요청에 의하여 연재를 계속하게 되었고, 그 후로도, 주인공인 아라시 타코노스케는 모로코에서 외인부대에 입대하거나 바그다드에서 마법과 주문의 세계에 빠지는 등 이야기는 끝없이 확장됩니다.
그 때문에 데즈카 오사무는 후에, 이 작품에 대하여「정말 요령없이, 우연히 목적지에 다다른 이야기」(코단샤판 데즈카 오사무 전집 후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연재 당시에는, 잡지에 장편 만화를 연재한다는 형식 자체가, 이제 막 시작된 직후였습니다. 따라서 이 작품도, 데즈카 오사무의 잡지연재라는 형식의 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한 하나의 시행착오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를 비롯해 작품 전체에 당시 영화의 패러디가 여기저기 들어있어, 1940년대의 영화 스타의 분위기를 도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코단샤판 데즈카 오사무 전집에 수록된 이 작품에는, 각 장의 도입부에, 저자의 해설문이 추가로 기입되어 있습니다.
'덕질 > 데즈카 오사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즈카 오사무 - 036] 피스톨을 머리에 얹은 사람들 (0) | 2023.02.04 |
---|---|
[데즈카 오사무 - 035] 나의 손오공 (0) | 2023.02.04 |
[데즈카 오사무 - 034] 화석인간의 역습 (0) | 2023.02.01 |
[데즈카 오사무 - 033] 화석인간 (0) | 2023.01.31 |
[데즈카 오사무 - 031] 사보텐(선인장) 군 (0) | 2023.01.31 |
[데즈카 오사무 - 030] 진(珍) 아라비안나이트 (0) | 2023.01.29 |
[데즈카 오사무 - 029] 피피짱 (0) | 2023.01.29 |
[데즈카 오사무 - 028] 화석섬 (1) | 2023.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