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의 세계 ] 3부 : 하늘과 땅 사이에서 강인하게
1. 활극과 엔터테인먼트 「기동전사 건담」이나 「전설 거신 이데온」에서 보여줬던 진지한 인간 드라마는 토미노 애니메이션의 진면목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그 가능성을 확장하려 하는 토미노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도 놓칠 수 없다. 지구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은 장소, 또는 전혀 다른 세계가 무대로 설정되어 거기에 사는 캐릭터들은 남자도 여자도, 어른도 아이도, 활력으로 가득 차있다. 그리고 「건담」이나 「이데온」과는 다르게, 캐릭터가 많이 죽지 않는다. 로봇 애니메이션이면이지만 신체와 생명의 찬가가 그 근저에 있다. 2. 역사물, 명작극, 시대물 - 인간 드라마는 장르를 넘어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토미노의 작품들. 로봇은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그래..
202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