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에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독자성과 가치를 부여하는 NFT는 2021년부터 2022년에 걸쳐 피크를 맞이했지만, 곧 시장의 열이 식어버려 약 2,300만 명이 소유한 NFT가 무가치한 것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NFT를 둘러싼 융성과 쇠퇴, 그리고 앞으로에 대해 NFT 전문가인 블라드 하테간 씨가 해설하고 있습니다.
Are NFTs Dead? - Trends, Predictions & Statistics 2023
2020년경부터 왠지 주목을 받기 시작한 NFT는 순식간에 호사가의 투자 대상이 되어, Twitter(현X)에서 중얼거린 최초의 트윗이 약 30억 원으로 낙찰되거나,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이 약 750억 원으로 낙찰되거나 하는 등 파격의 버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경에는 버블이 터졌고, 2023년 7월의 주간 거래액은 피크시의 불과 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실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예전에 거래된 7만 3,257건의 NFT 컬렉션을 하테간 씨가 분석한 결과, 이 중 6만 9,795건에 달하는, 95%의 컬렉션이 시가총액 '0 이더(ETH)' 라고 판명되었습니다.
즉, 한때 NFT에 매료되어 거래한 사람들의 컬렉션은 거의 무가치한 것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 현 상황이며, 인원수로 따지면, 약 2300만 명이 무(無)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테간 씨는 "이는 NFT 시장의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고위험성을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
상기에 대해서는, 주가의 「S&P 500」과 같이 시장 전체가 아닌 상위 콘텐츠만을 분석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상화폐조사회사인 CoinMarketCap의 데이터에 의하면 가치가 높고 세간의 주목을 받은 상위 8850건의 NFT 컬렉션 중 18%에 해당하는 1614건이 무가치해져 버렸다는 것. 그 이상의 것에서도, 대부분의 콘텐츠가 100달러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NFT붐 시절에는 「수백만 달러(수십억 원)의 거래가 활발하게 보도되었다」고 합니다만, 현재 조사 시점에서 6000달러(약 820만 원)를 넘는 콘텐츠는 불과 1%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전체 NFT 컬렉션의 79%, 즉 5건 중 4건이 '못 팔고 남은 재고' 상태에 있다는 것도 판명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하태간 씨는 "수요 대비 공급이 남아돌고 있다는 것 외에 투자자가 NFT의 스타일과 독자성을 신중하게 평가한 뒤 구입하게 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결과, 명확한 사용 사례와 설득력 있는 스토리, 진정한 예술적 가치가 없는 콘텐츠의 판매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라고 코멘트.
NFT의 시장가치는 폭락 일로를 걸어왔지만 하태간 씨는 "NFT에는 아직 미래 가치가 있습니다"라고 지적. "하고, 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가치를 얻기 위해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초판 포켓몬 카드와 같은 것)이 되던지, 진정한 예술과 연관되거나 진짜 실용성을 가져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NFT가 실용성을 가진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6가지 예를 들었습니다.
・문화유산 보호
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하고 보호하며 블록체인에 고유(유일)하고 불변한 상태를 부여
・게임
NFT로 표현되는 독특한 게임 내 자산을 매매하여 다양한 게임 환경에서 사용
・티켓
이벤트, 콘텐츠, 서비스에 특별 티켓 부여
・분할 소유
하나의 자산을 주식과 같이 분할하여 여러 소유자가 NFT를 보유할 수 있게 하여 자산과 예술을 일반인에게 보다 친숙하게 만듦
・부동산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매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소유하는 부동산을 NFT로 토큰화
・디지털 아이덴티티
온라인상의 자격, 증명서 등을 검증 가능하고 독특한 것으로 함
하테간 씨는 "위와 같은 유스 케이스를 가진 NFT는 일반적으로 (가치의) 회복력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기적인 구매보다 그 유용성에 따라 가치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NFT의 상황은 2021년의 최고치에서 격변한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NFT의 진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크리에이터와 투자자 모두 신중하고 명확한 전략을 갖추고,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며 NFT를 다루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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