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여, 나를 더 두근거리게 해줘 (4/9)
애당초, 양자 비트를 어떻게 만드는지... 어떻게 하면 양자 비트를 현실 세계에서 만들어 내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단 한 개의 예라도 좋으니까, 양자 비트를 현실에서 구현 가능한 하드웨어를 이해하지 않으면,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가려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하드웨어의 설명은 많은데, 어떻게 하면 "0의 고양이"와 "1의 고양이"를 분리하여 관리 및 제어가 가능한 하드웨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더라고요. 슈뢰딩거 방정식에서 도출되는 양자 상태를 생각하면, "2 고양이", "3 고양이", "4 고양이"... 등 무한 고양이가 무질서하게 등장하여, 마치 '고양이 카페'가 아닌가! 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여하튼..
2020. 7. 14.
양자 컴퓨터여, 나를 더 두근거리게 해줘 (3/9)
집필 정책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의 '양자 비트' 이야기에 이어 '양자 게이트'의 이야기를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실제로, '양자 컴퓨터' 입문서도 위와 똑같은 순서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절망적으로 재미없습니다.) '쓰는 저는 재미없지만, 읽고 있는 사람은 즐겁게 읽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그것은 '괴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부는, 작은 구성요소(이를 '기초'라고도 함)에서 그것을 조립하는 법(이것을 '응용'이라고도 함)을 배우고,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이해로 나아가는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조금 조사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체로 컴퓨터 입문서는 '트랜지스터의 이야기, 0과 1(비트)의 이야기, AND/OR/NOT 게이트의 이야..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