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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기증자로부터 환자에게 이식되어 100년 이상 살아남을 수 있다

by 두우우부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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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의료기술의 진보로 인간의 수명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100세를 넘어서까지 사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간'은 기증자로부터 환자로 이식되어 100년 이상도 계속 그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Livers can stay alive and functional for over 100 years across multiple donors and recipients

 

Livers can stay alive and functional for over 100 years across multiple donors and recipients

Such findings pave the way towards older people being eligible to donate their livers and saving more lives.

www.zmescience.com


공여자로부터 환자로 장기 이식을 할 때에는 이식 시점에서 장기가 건강한 상태인 것 외에도 이식 후 얼마나 기능이 유지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텍사스 대학 사우스 웨스턴 메디컬 센터와 장기 이식에 관한 생명 공학 회사인 TransMedics의 연구팀은 이식에 사용되는 간이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기능을 유지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미국 장기 이식 네트워크 · United Network for Organ Sharing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1990년 ~ 2020년에 이식된 25만 3,406개의 간 중 25개의 간은 기증자와 환자의 체내에서 총 100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 간의 기증자는 이식 시점의 평균 연령이 84.7세로 상당히 고령이며, 당뇨병의 유병률이나 이식에 따른 감염증의 발병률도 낮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의 일원이자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에서 수술 부교수를 맡은 Christine Hwang은 "우리는 이전에 노인 간을 사용하는 것을 경원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증자의 후보 연령대를 넓히면 더 많은 환자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코멘트.


연구팀에 의하면, 100년을 넘게 계속 기능하고 있던 간의 기증자는, 트랜스아미나제(아미노기 전이 효소)의 값이 낮았다고 합니다. 트랜스아미나제는 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간이 장애를 받으면 효소가 혈류로 누출되어 이 값이 상승하여 간 이식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간 이식을 받은 환자에서도 간 이식 등록 환자의 중증도 판정에 사용되는 MELD 점수가 유의하게 낮은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연구를 주도한 텍사스 대학 사우스 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학생인 Yash Kadakia는 "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력 있는 기관입니다."라고 말하며, 기증자와 환자 모두가 가진 요인과 의료 기술의 진보 등이 조합된 결과, 이식된 간이 100년을 넘어도 계속 기능하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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