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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인공지능/AI 뉴스

망막 스캔을 통한 AI 분석으로 파킨슨병을 발병 7년 전에 검출 가능하다고 보고

by 두우우부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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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이나 보행 곤란 등을 겪는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그 증상이 진행되면 휠체어나 누워 있는 생활이 계속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옥스퍼드대학 병원 연구팀이 해당 증상이 나오기 전에 이르면 7년 전에 AI를 이용한 망막 스캔으로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Retinal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Features Associated With Incident and Prevalent Parkinson Disease | Neurology
https://doi.org/10.1212/WNL.



이 연구팀은 런던의 의료 안과에 다니는 40세 이상의 환자 15만 4,830명의 피험자의 코호트 연구인 AlzEye 데이터 세트를 분석했습니다.

UK 바이오뱅크(유전적 소질과 다양한 환경 노출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영국의 장기 대규모 바이오 뱅크 연구)에 등록한 40~69세의 건강한 자원봉사자 6만 7,311명의 망막 이미지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AI를 사용하여 파킨슨병이 발병한 약 700명 환자의 망막 스캔 데이터와 파킨슨병이 발병하지 않은 피험자의 망막 스캔 데이터를 비교했습니다.

그러자 파킨슨병이 발병하기 평균 7년 전에, 망막 내측 세포막 두께가 발병 환자와 발병하지 않은 피험자 사이에서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이 판명되었으며, 내부 세포층의 두께가 파킨슨 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망막을 스캔하여 심혈관 질환신장 질환노화의 징후를 검출하는 연구는 행해졌지만, 신경퇴행성 질환의 징후를 검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망막 스캔으로 인한 질병의 징후를 검출하는 연구 분야는 "오큘로믹스(Oculomics)"라고 불립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광간섭 단층법(OCT)을 이용하여 촬영된 망막의 단면 스캔을 바탕으로 AI를 이용하여 다수의 망막 스캔을 분석했습니다.

버밍엄 대학 병원의 안과 의사인 알라스테어 데니스턴은 "인간이 보기에는 너무 미묘한 징후 변화를 AI가 밝혀냈습니다.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의 극초기 징후를 검출할 수 있게 되어 파킨슨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습니다."라고 코멘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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