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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정치 경제지 'The Economist'가「세계의 부유한 나라 랭킹 2023」을 발표

by 두우우부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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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정치 경제지 'The Economist'가 소득에 관한 3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작성한 부유한 나라의 랭킹을 발표했습니다.

The world's richest countries in 2023

The world’s richest countries in 2023

Our ranking compares economies in three different ways

www.economist.com


국가와 국가의 부는 비교하기 어려운 작업입니다. 예로, 인구가 많은 국가는 경제 규모가 큰 경향이 있지만, 개인 소득이 높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빈부 격차를 추측하는 일반적인 지표로 '달러로 환산한 1인당 소득'이 사용되지만, 이것만으로는 국제적인 물가의 차이나 그 소득을 얻는데 얼마나 일해야 하는지가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The Economist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교와 플로닝겐 대학의 연구자들이 발표한 펜월드 테이블의 2022년 데이터에 근거한 3가지 지표, '달러 환산 1인당 소득', '물가 조정 후 소득(구매력 평가)', '근무시간당 소득'을 사용하여 '부유한 국가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우선은 각 지표마다 결과를 보겠습니다. 

아래의 3개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시장 환율로 1인당 GDP'를 '코스트(비용) 차이'로 조정한 것과 '비용차이와 노동시간'으로 조정한 것으로, 원의 크기는 인구입니다. 2개의 지표에서 룩셈부르크가 Top이 되어, 노동 시간을 가미한 지표에서도 룩셈부르크가 선두의 노르웨이에 이어 2위에 위치합니다.



GDP로는 세계 최강인 미국의 위치가 이 정도...



2022년의 1인당 GDP가 세계 21위, G7 중 최하위가 되었다고 보도되었던 일본은 상위 그룹의 중간 포지션입니다.



아시아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를 보면, 1인당 소득에서는 중국이 선도하고 있지만 물가나 노동시간으로 조정하면 중국과 인도와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Economist는 "이 조사 결과에서 경제가 얼마나 변하기 쉬운지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GDP는 압도적이지만, 1인당 소득은 세계에서 7위, 물가 조정을 거치면 8위가 되고, 장시간 노동과 휴일의 적음을 고려하면 11위로 떨어집니다. 명목 GDP 기반으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1인당 GDP에서 65위, 노동시간 포함 96위입니다."

가혹한 노동 문화를 가진 다른 나라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
첫 번째 지표(GDP : 1인당 소득)에서 31위,
두 번째 지표(물가 조정 반영)에서는 30위,
세 번째 지표(장시간 노동과 휴일의 적음을 고려)에서는 47위
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3개의 지표 순위를 하나로 정리한 것입니다. 노르웨이는 조정 후의 부유함에서 Top이 되었고, 룩셈부르크와 카타르가 그 뒤를 따릅니다. 불행히도 한국은 상위 20개국의 랭킹에 들지 못했습니다.


The Economist가 GitHub에서 공개하고 있는 원시 데이터를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로 정렬하면 47위였습니다.



The Economist에 따르면, 조정 후의 지표에서 벨기에나 독일, 스웨덴 등이 건투하고 있는 것은 물가가 저렴하거나 워라밸이 좋다는 점이 이유라고 합니다. 또한 룩셈부르크는 임금에서, 노르웨이는 노동 시간당 평균 소득에서 세계 제일이었습니다.

다만, 이 랭킹은 어디까지나 소득, 즉 '버는 것'에 주목한 것이며,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은 감안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특히 중국 등의 저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반드시 생활 수준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The Economist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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