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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28개국의 1GB당 모바일 통신요금 비교, 한국은 몇 위 일까?

by 두우우부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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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데이터 사용료의 대부분은 1GB 단위이기 때문에 계약상의 통신 용량과 그 잔량을 기가로 나타내곤 합니다. 영국 통신 회사 Cable.co.uk가 발표한 '세계 228개국의 모바일 데이터 가격 조사 결과'를 보면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기가'당 요금이 얼마인지 알 수 있습니다.

Worldwide Mobile Data Pricing League | Cost of 1GB in 230 countries - Cable.co.uk

 

Worldwide Mobile Data Pricing League | Cost of 1GB in 230 countries - Cable.co.uk

Analysis of over 6,300 mobile plans in 230 countries reveals the cost of mobile data in 230 countries.

www.cable.co.uk


아래는 Cable.co.uk이 만든 지도로, 1GB 당 통신료가 높은 나라일수록 진한 색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228개국 중 가장 저렴했던 인도는 1GB 당 평균 가격은 0.09 달러(약 107원)이었습니다. 인도의 모바일 데이터가 이렇게 저렴한 이유에 대해 Cable.co.uk는 "인도는 젊은 인구가 많고 테크놀로지에 대한 의식도 높은 데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활발하고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바일 데이터가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게 제공되고 있습니다."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순위는 228개국 중 202위로 아주 높은 부류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1GB 당 평균 가격은 10.94 달러(약 13,000원)로 인도의 120배가 넘습니다. 최저가는 0.43 달러(약 510원), 최고값은 89.42 달러 (약 10만 6천 원)입니다.

 


위의 인도를 포함한 '1GB 당 모바일 데이터가 가장 싼 나라 Top 5'의 그래프가 아래입니다. 안쪽부터 인도(0.09 달러 / 약 107원), 이스라엘(0.11 달러 / 약 130원), 키르기스스탄(0.21 달러 / 약 249원), 이탈리아(0.43 달러 / 약 510원), 우크라이나(0.46 달러 / 약 546원)입니다.

 


한편, 가장 비싼 다섯 나라가 아래입니다. 안쪽부터 상투메프린시페(28.26 달러 / 약 33,600원), 버뮤다(28.75 달러 / 약 34,100원), 나우루(30.47 달러 / 약 36,200원), 포클랜드 제도(40.41 달러 / 약 48,000원), 세인트 헬레나 (52.5 달러 / 약 62,400원)입니다.

 


가장 비싼 5개국이 모두 섬나라이기 때문에 Cable.co.uk는 "섬나라는 광섬유 인프라가 부설되는 경우가 적고 값비싼 위성 통신을 도입할 수밖에 없으므로 그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하게 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국가별이 아닌 지역별로 나눈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바일 데이터 1GB 당 평균 가격이 높은 지역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위에서부터 북아메리카 (14.71 달러), 오세아니아 (7.85 달러), 카리브해 지역 (7.19 달러)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6.91 달러), 남미 (5.8 달러), 근동 (4.46 달러), 동유럽 (3.42 달러), 중미 (3.24 달러), 서유럽 (3.13 달러), 발트해 (2.31 달러), 근동을 제외한 아시아 (2.28 달러 / 약 241 엔),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 (2.16 달러), 북아프리카 (2.06 달러)입니다.

 


Cable.co.uk는 모바일 데이터의 가격이 가장 비싼 북미 지역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인 미국과 캐나다는 1GB 당 평균 가격이 각각 8 달러(188위)와 12.55 달러(209 위)로 각각 단독으로 봐도 순위에서 상당히 낮습니다. 또한, 북미의 일부인 버뮤다는 가장 비싼 걸로 4위, 그린란드도 9.56 달러로 상당히 비쌉니다. 북극권에 위치한 이 지역은 모바일 서비스 제공자가 1개밖에 없습니다. 선진국인 북미 2개국과 경쟁이 적은 북극권 국가가 북미 지역 통신요금을 올려놓은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한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대해서는 "모바일 데이터 보안이 세계 1위인 인도를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국가 상위 20개 중 무려 3분의 1을 아시아 국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1GB 당 평균 가격이 10.94 달러(약 13,000원)인 한국 등 기술 선진국의 모바일 데이터 요금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류인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일본, 대만, 홍콩도 아시아에서 가장 모바일 데이터가 높은 나라였다."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말 통신요금 좀 내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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