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태고의 지구 그대로의 별, 마만고 별로 여행을 떠난 소년 박사 켄이치 일행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태고의 지구로부터 떨어져 우주의 저편으로 날아가 버린 마만고 별이, 500만 년 만에 지구에 다시 접근해 옵니다.
어느날 밤, 사립탐정인 반 슌샤크 수염 아저씨는 살인사건을 맡아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소년 박사 시키시마 켄이치와 만나게 됩니다. 시키시마 박사는 마만고 별로부터 떨어지는 돌이 강한 에너지를 내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에너지석이라고 이름 짓습니다. 시키시마 박사는, 에너지석을 이용하여 로켓을 만들고, 탐험대를 조직해 마만고 별로 향합니다.
시키시마 박사를 기장으로, 이학박사인 부타모마케루 박사가 만든 식물인간인 아야메와 모미지, 토끼인 미이짱, 수염 아저씨를 태우고 로켓은 마만고 별로 향합니다. 도중에 우주선에 몰래 타고 있던 신문기자 아세틸렌 램프를 발견하고 할 수 없이 탐험에 동행시키게 됩니다. 이윽고 로켓은 마만고 별에 착륙합니다. 그러자 그곳은, 공룡들이 걸어 다니고 양치식물과 소철이 무성한 태고의 세계, 즉 "잃어버린 세계(로스트 월드)" 였던 것입니다.
작품에 대하여
인간처럼 말을 하는 토끼 미이짱과 소년 박사, 악당들의 비밀 결사, 식물에서 태어난 미녀 등 환상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이지만, 액션도 스토리도 후기 데즈카 작품의 시리어스 한 SF와 비슷한 맛이 있어,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진지한 스토리의 불일치가 독특한 재미를 주고, 일종의 두려움마저 자아내는 이상한 작품입니다.
동물을 인간과 동등하게 개조해 버리는 것은 후의 「블랙 잭」 등에서는 비 윤리적인 행위로 처벌을 받습니다만, 시키시마 박사와 그의 연구소도 절정에 가서는 비극적 결말로 흐릅니다.
1948년 12월 20일에, [지구편]과 [우주편] 2권이 동시에 발매되었습니다. 당시의 만화에는 이러한 소설적인 스토리 구성이나, 언 해피엔드로 끝나는 대작은 없었습니다. 데츠카 오사무 최초의 시험 작인 이 작품의 머리 부분엔 「이것은 만화도 아니고, 소설도 아니다」라는 경고문구가 쓰여 있었습니다.
그 시험작이 최초로 그려진 것은 데츠카 오사무가 중학생 시절로, 그 후로 몇 번이고 다시 고쳐 그렸습니다. 최초의 시험작에 이어서, 20세 전후에는 자신의 일대기를 작성(이것은 전후에 소실) 게다가 1946년에는 칸사이 여론 신문에도 연재되고 있었습니다(미완). 또 이 단행본의 뒤에도, 1955년에 잡지「모험왕」(아키타 서점)에 리메이크가 연재되었습니다만, 이쪽도 미완으로 끝났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시키시마 켄이치
소년 과학자. 동물의 뇌를 인간의 뇌처럼 바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게 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만고 별에서 운석에 의한 보석을 발견했기 때문에, 마만고 별 비밀 결사 조직에 생명을 위협받는 처지가 됩니다.
미이짱
시키시마 박사의 연구로 인간의 지능을 갖게 된 토끼. 토끼 특유의 재빠른 몸놀림과 인간의 영리함을 가진 믿음직스러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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