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AI사업을 견인하는 인기 기업 랭킹 5선 [2020년판]

최근의 AI 열풍으로 다양한 AI 관련 기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만, 사업으로 성공하는 기업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AI를 활용하여 사업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AI는 제조 공장의 자동화, 점포의 마케팅, 금융산업의 고객지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그 활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AI를 활용한 사업에 성공하고 있는 인기 기업에 대해 어떻게 성공하고 있는지, 그 기업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5 위] AI의 FPGA화를 전문으로 하는 DMP

 

AI 인기 기업 랭킹 5위의 기업은 DMP(Digital Media Professional)입니다.

 

DMP는 일본에서 거의 유일하게 AI의 FPGA(임베디드 기기용 IC칩)를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지금까지는 AI의 처리가 무거워 전용 고사양 서버에서 처리되어 왔지만, 요즘은 AI에 최적화된 임베디드 기기 용 FPGA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DMP는 AI를 FPGA화 하여 고급 AI를 스마트폰과 카메라 등 소형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I의 상품화가 다양하게 진행되면서, 누구나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고 있습니다만, AI의 FPGA화는 AI의 지식뿐 아니라 IC회로의 전문 지식, 노하우도 필요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사업에 성공한 것은 DMP정도 밖에 없습니다.

 

대기업의 도입 사례도 많아서, 닌텐도 게임기,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OA기기, '스미토모 미쓰이 오토서비스'의 드라이브 레코더 등 다양한 장치에 채택되고 있습니다.

(株)ディジタルメディアプロフェッショナル

 

[4 위] 임베디드 기술을 AI에 응용하는 morpho

모르포는 2004년에 설립된 이미지 프로세싱 · 이미지 인식의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원래 임베디드 용으로 최적화된 이미지 처리를 핵심 기술로, 주로 스마트폰에 라이선스를 제공하여 성장한 벤처 기업입니다. 지난 몇 년간은 이미지 처리뿐만 아니라 딥러닝 등의 AI 기술에 주력하여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와 AI이미지 처리 컨설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강점은 스마트폰 전용으로 축적된 임베디드 기기의 최적화 기술이며, 일반적으로 처리가 무거운 AI프로그램을 경량화하여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등에 탑재하는 것이 핵심 사업입니다. 2015년에는 '덴소'와 제휴하여 자동차 카메라용 이미지 인식에 본격적인 진출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아이테크 한큐한신'과 제휴를 맺고, 역이나 빌딩에서 휠체어 및 시각장애인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새로운 AI의 개발에도 착수하고 있어, 다양한 사업 확대가 기대됩니다.

 

モルフォ

[3 위] 기업의 AI 엔진을 자랑하는 PKSHA Technology

AI 인기 기업 랭킹 3위의 기업은 주로 법인을 위한 AI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PKSHA Technology입니다.

 

PKSHA Technology는 2012년에 설립된 벤처로 일본의 AI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도쿄 대학의 마츠오 유타카 씨가 기술 고문으로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창업자인 우에노 야마 씨도 마츠오 연구실의 졸업생이며, AI 기술 개발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PKSHA Technology는 AI의 엔진 부분을 라이선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보는 응용 프로그램의 UI 부분은 구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는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NTT도코모'와 'LINE'등 대기업에의 도입으로 창사 이래 꾸준히 매출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높은 수익률을 무기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공하는 AI 제품은 텍스트 이해 모듈, 대화 모듈, 영상분석 모듈, 예측 모듈, 이상현상 탐지 모듈 등. 다양한 종류의 AI 엔진을 법인 전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PKSHA Technology Inc.

 

[2 위] 유통 · 소매 업계의 AI선구자 ABEJA

AI 인기 기업 2위는 유통 · 소매에서 AI를 활용한 마케팅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ABEJA입니다.

 

ABEJA는 2012년 설립된 아직 젊은 기업으로, 방문 고객 카운트나 인물 특성 분석 등 이미지 인식을 중심으로 한 AI 기술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서비스로 착실하게 실적을 쌓고 있습니다. 이온, 파르코, ICI이시이 스포츠 등 대형 유통 체인에서 ABEJA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ABEJA의 강점은 단순히 매장 방문 고객의 정보를 시각화할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구입까지의 프로세스를 연구하여, 고객과 함께 점포의 매출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도입실적이 100개사 700 점포 이상으로, 그 실적으로 일본 및 해외 대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이킨공업'과 '탑콘'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고 해외에서도 NVIDIA나 Google 등 초 대기업에서 투자를 받는 등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통 · 소매로 쌓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및 인프라 산업도 전개하는 등 성장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株式会社ABEJA

 

[1 위]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AI벤처 Preferred Networks

AI 인기 기업 랭킹 1위의 기업은 Preferred Networks

 

2014년에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벤처이지만 대기업과 업무 제휴를 맺는 등 AI 벤처중 가장 실적이 좋은 기업입니다. 특히 제조업 공장의 자동화에 AI를 활용하는 것이 강점이며, 도요타, 덴소, 파나소닉 등 제조업의 주요 대기업들과 협업하여 그 기술력에 있어 높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타사에 없는 강점으로 자신만의 높은 AI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유명한 것이 'Chainer'라는 기계학습 프레임워크로 고급 AI를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hainer는 자사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로, 무료로 널리 제공하여 AI 개발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일본 내 젊은 AI 엔지니어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입니다.

 

Preferred Networks는 비상장 회사이기 때문에 매출 규모 등은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추정 기업가치는 2,000억 엔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株式会社Preferred Networks

 

이상 일본의 AI 사업을 견인하는 인기 기업 5곳을 소개해 봤습니다.

 

설립 10년 미만의 Preferred Networks와 ABEJA 등의 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업화에 성공하여 대기업들에게 주목을 받고 고액의 출자를 받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또한, AI의 깊은 잠재력과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하게 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AI 인기 기업의 특징은 기술력의 높이, 고객 과제에 깊이 파고드는 자세, 꾸준한 도입 실적 등이 공통 항목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의 AI 붐으로 많은 벤처가 탄생했지만 향후 성공의 열쇠는 단순히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객의 환경에 파고들어 착실히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는지가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또한 DMP가 보여줬듯이, 앞으로는 AI가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친숙한 장치에 속속 탑재되는 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버에서 실행하고 있던 AI가 익숙한 장치에서 작동하는 것이 당연해지면, 이번 랭킹에는 없던 소비재의 AI를 사업화하는 기업도 나타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