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즈카 오사무 - 034] 화석인간의 역습

1952.07

 

 

스토리 소개

빙산 속에 있다가 현대에 되살아난, 화석인간 '부가보가'와 맘모스 '프라'가 대소동을 벌이는「화석 인간」(1952년)의 속편입니다. 하나마루 박사 밑에서 생활을 시작한 부가보가는 동물원의 관리를 맡습니다. 그 동물원엔, 기묘한 동물들이 차례차례로 운반되어 오지만, 이 동물들은 사실은 폭탄이 설치된 로봇이었습니다. 측근행세를 하는 스파이 클로뎅이, 정부의 전복을 도모하며 반입한 것입니다.

전부터 동물원에 있던 동물들은, 먹이를 못 먹어 굶어죽기 직전입니다. 화가 난 부가보가는, 동물들과 함께 인간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어섭니다. 한편, 하나마루 박사의 집에서는, 타임머신으로 미래에서 데려 온 아메바 괴물이 도망쳐, 점점 거대해지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부가보가와 프라는, 복수를 중지하고, 괴물을 유인하여 지구 끝까지라도 달려갑니다.

 

 

작품에 대하여

1950년대는, 월간 만화잡지가 급격하게 증가하던 시대였습니다. 각 잡지마다, 본지와는 별도로 매월 단편만화를 별책 부록으로 넣고 있어서 결국 그 개수를 가지고 서로 경쟁하게 됩니다. 이 만화는, 그런 별책부록 경쟁시기의 초기 무렵에 그려진 작품입니다. 화석 인간, 로봇 동물, 타임머신 이라고 하는 SF적인 요소가, 앞 뒤 맥락 없이 마구 등장하여, 나중의 라이온 북스 시리즈와 같은 교묘한 구성력으로 그려진 단편들과는 전혀 다른 인상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데즈카 오사무 - 035] 나의 손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