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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베트남 공부

손을 씻지 않는 베트남인?

by 두우우부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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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판데믹 상황에서 손씻기 운동을 벌인 베트남

 

레스토랑과 회사 식당에서 항상 궁금했던 점이 있습니다.

〇 베트남에서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 손을 씻지 않는다.

 
레스토랑, 회사 화장실에서도 대부분 손을 씻지 않습니다.
 
예전에,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베트남 사람과 함께 맥주를 마셔본 적이 있을까요?
베트남에서는 날씨가 더워, 맥주가 금세 미지근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얼음을 넣어 줍니다.
이 얼음을... 상냥한 베트남 신사는 오른손으로 잡아넣어줍니다. ㅋㅋㅋ
동료와 함께 맥주를 마시거나 할 때에는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맥주를 연거푸 마시면 당연히 화장실에 갑니다.
당연히, 그들은 손을 씻지 않습니다.
다음 순간, 씩 웃으며 제 유리잔에 손으로 얼음을 채워줍니다.
절대 고맙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베트남 남자들만 화장실 후 손을 씻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잘 관찰해 보니 예쁜 여성도 손을 씻지 않습니다.
예전에, 무례를 무릅쓰고 예쁜 여성에게 왜 손을 씻지 않는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미소와 함께, 작은 거니까 괜찮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렇네요, 작은 거면 별로 손을 씻을 필요 없지요...

 

〇 식전이 아니라 식후에 손과 입을 씻는다.

 
한국에서는 유치원 무렵부터 나갔다 들어오면, 밥 먹기 전에, 화장실 후에는 손을 씻으라고 가르칩니다. 
베트남에서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손을 씻는 습관이 없지요.
하지만 베트남 거주 몇 년을 넘었을 무렵 저는 발견했습니다.
베트남인이 꼭 손을 씻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그것은 식후입니다.
대부분의 베트남인은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닌데 식후에 손과 입을 씻습니다.
회사 식당에 설치된 화장실이 가장 붐비는 것은 식후입니다.
깨끗이 나란히 순서를 지켜 손과 입을 씻습니다.

이것을 발견했을 때는 기뻤습니다.
 
「베트남인도 한국인과 똑같이 제대로 손을 씻는 습관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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