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에서 100일간 지내면 어떻게 될까?」를 스스로 실험하는 과학자

수중에서의 생활은 지상보다 높은 압력의 특수한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지수입니다. 그런 수중 생활이 가져오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위해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의 교수가 100일간의 수중 호텔 생활에 도전하였습니다.

USF researcher attempts to set world record by living underwater for 100 days – hopes to emerge 'super-human'

USF researcher attempts to set world record by living underwater for 100 days – hopes to emerge ‘super-human’

수면에서 100일간 생활하는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 사람은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에서 의료 생체공학을 가르치고 있는 조제프 디툴리 씨입니다.

디툴리 씨는 미국 해군에 28년간 근무한 전 군인으로 심해의 수압에 몸을 노출시키면서 다이빙을 하는 포화 잠수 전문가이면서 과학에 매료되어 군 사령관으로부터 대학 교수로 전향한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55세의 디툴리 씨는, 플로리다주 키라고섬에 있는 수중 호텔 Jules' Undersea Lodge에서, 2023년 3월 1일부터 수심 30피트(약 9미터)에서의 생활을 계속하면서, 혈액 검사, 심전도, 세포 분석 등 의학적 검사와 사회 심리학 등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심 9미터로, 생각했던 것보다 깊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수중 호텔의 방은 기압이 조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디툴리 씨의 몸은 지상의 2배의 기압을 받게 됩니다.

이번 챌린지의 의의에 대해 디툴리 씨는, "인체가 이렇게 길게 수중에 머물렀던 적은 없었고, 저는 주의 깊게 관찰될 것입니다. 제 가설이 맞다면, 높은 기압으로 인해 저는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실험이 끝날 무렵에는 저는 초인이 될지도 모르겠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면, 디툴리 씨가 이용하는 수중 호텔에서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Tour of the underwater habitat - YouTube

영상에 비치고 있는 것은, 73일간 수중에서 보낸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생물학자, 블루스 칸트렐 씨입니다.

잠수함의 함내와는 달리, 수중 호텔은 바다의 물과 생활권을 분리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칸트렐 씨의 발밑에는 해수면이 보입니다. 이것은, 비유하자면 컵을 거꾸로 수중에 넣은 것 같은 상태입니다.

창문으로 다이버가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수중 호텔이므로 욕실과 주방 등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촬영하는 동안 파파존스 피자를 배달받았습니다.

디트리 씨에 따르면, 세포에 압력을 가하면 5일도 채 지나지 않아서 세포수가 2배가 된다는 것. 따라서 높은 압력을 가하면, 노화에 따른 질병을 예방하고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킬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한편, 수중 생활에서는 햇빛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비타민 D가 부족해진다는 과제가 있습니다. 또한, 실내가 좁아서 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영이 유일한 운동입니다만,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수영으로는 근육량이나 골량이 유지될지 어떨지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은 무중력의 우주 공간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장기 임무에 임하는 우주 비행사와 같은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툴리 씨는 "군대에 있는 많은 동료들이 외상성 뇌 손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외상성 뇌 손상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가설을 세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