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만의 자연섬, 사루시마(원숭이섬) 여행

골든 위크의 기록입니다만
사진을 많이 찍어 왔기 때문에 길어집니다.


게이큐선 현립 대학 역에서 하차

 

주거 지역의 좁은 길에서 녹음으로 둘러싸인 계단을 오른 곳에 

오래된 민가를 리노베이션 한 야마노우에 베이커리&카페(山の上ベーカリー&カフェ)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아주 혼잡했습니다만, 그 외에는 별 다른 음식점도 없어서...

제법 기다린 뒤 가게로 들어오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화덕에 구운 빵과 소고기 스튜 세트로

샐러드도 맛있고
빵과 소고기 스튜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언젠가 또 가고 싶네요.


요코스카 중앙역으로 이동 

 

50년 이상 영업 중인 복고풍 커피숍 라페(ラペ)에서

 

복고풍 타일이 멋진 테이블 ^ ^
식사 후 아이스커피로 느긋하게
 
오늘의 목적지인
일본군의 요새였던 무인도
막부 말기에는 포대(해안 방비용)도 있었다고 하는 사루시마(猿島 : 원숭이 섬)로 건너는 페리 승강장으로 이동합니다.
 

기분 좋은 넓은 보도를 걸어

미카사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기념함 미카사도 혼잡하긴 했습니다만,
페리 승강장의 긴 줄에 당황...

 

티켓을 사는 것만으로도 20분 기다렸습니다.
페리를 타기까지 앞으로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까? ㅠㅠ
 

평상시에는 1시간에 1개의 페리만 있지만, 오늘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간표에 관계없이 사루시마를 계속 왕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티켓 구입 후 정박하고 있던 만원 페리를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왔던 이 로봇은
많은 가족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정글 같은 섬이지만 발판은 제대로 만들어져 있어 걷기 쉬웠습니다

 

 

 

 

 

 

 
 
돌아오는 페리는 1층 선두에 서서
파도 비말을 맞는 것도 기분 좋았습니다.

만족스럽게 하선한 뒤는 마보리 해안 역으로 이동

넓은 주거 지역을 벗어나
해안을 따라 야자 산책로의 전망 

 

 

 

 

산책 후에는 오늘 두 번째 목적지 스파 목욕탕 요코스카 온천 유라쿠의 마을(横須賀温泉湯楽の里)

주말에도 1,360엔이라는 합리적인 요금.
 

여기도 혼잡하고 입장이 제한되어 있었습니다만, 기다린 것은 5분 정도

눈앞에 바다가 보이는 노천탕, 여탕은 차광 시트가 붙어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멀고 희미하게 보이는 후지산과
달도 예쁘게 뜬 역으로 향하는 길에서
 
 
저녁은

몇 년 전에 온 적이 있는 복고풍 커피숍 

 

오늘은 식사 메뉴의 절반 이상이 품절이라고...
낮에는 무조건 혼잡했을 듯.

갈증 나는 목구멍에 파인애플 주스를 때려 넣고, 치즈 케이크로 잔치

2층의 한쪽 구석
보그의 낡은 일러스트와 루이뷔통 인테리어가 멋졌습니다.
 
12시간이나 밖에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걸었습니다.
 
전철도, 사루시마도, 유라쿠의 마을도
젊은 커플이나 젊은 가족들로 가득했습니다.

혼잡해도 괴롭지 않고, 아무 데서나 싸게 즐기는 것은 젊은이의 특권.

저도 평소 여행 시에는 평일을 노리지만
이러한 혼잡 상태에서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