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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8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각 · 후각의 소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높은 확률로 예측

by 두우우부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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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COVID-19)의 증상은 발열 · 인후통 · 호흡 곤란 등 외에, 미각 · 후각의 소실이 포함됩니다. COVID-19는 알 수 없는 점도 많고, 지금까지 어떤 증상이 적절한 예측 인자가 될지 뚜렷하지 않았지만, 그 예측을 할 수 있다는 것.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미각 · 후각의 소실'이 예측 인자로서 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al-time tracking of self-reported symptoms to predict potential COVID-19 | Nature Medicine

Real-time tracking of self-reported symptoms.pdf
3.92MB

 

App reveals loss of taste, smell coronavirus indicators? Harvard Gazette

 

App reveals loss of taste, smell coronavirus indicators

Researchers deploying a smartphone app to 2.6 million users have determined that the loss of smell and taste are most predictive symptoms of COVID-19.

news.harvard.edu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과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건강 과학에 초점을 맞춘 기업, ZOE가 만든 앱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조사했습니다. ZOE는 COVID-19의 연구 데이터를 수집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App Store와 Google Play에서 2020년 3월에 공개하고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COVID-19의 확산 범위와 확산 속도의 파악을 시도하였습니다. 이 앱은 화제가 되어, 2020년 5월 말까지 이용자가 370만 명으로 증가, 이번 연구는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이용자 260만 명의 데이터가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하버드 의과 대학의 교수이자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의 임상 및 중개 역학 책임자이기도 한 앤드류 장 씨에 따르면, 연구팀은 런던에서 공중 보건 당국과 협력하여 응용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COVID-19 양성 환자가 급증하기 전에 급증을 예상할 수 있었다는 것.

연구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의 검사를 받은 1만 8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검사에서 양성이 된 사람 중 65%가 '후각과 미각의 소실'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자에 따르면, COVID-19에서 가장 많은 증상은 미각 · 후각의 소실, 피로, 지속되는 기침, 식욕 부진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 연구자가 검사를 받지 않은 80만 명에게 이 분석 결과를 적용하였는데, 그중 14만 명이 SARS-CoV-2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앱 이용자에 국한된 것이며, 또한 자기 신고제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각과 후각의 소실이 감염의 어느 타이밍에서 발생하는지도 이번 연구에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앱은 증상을 자진 신고하는 것이므로, 무증상 환자에 대해서는 파악이 어렵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앱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자의 약 4분의 1이 가벼운 증상이었다는 것. 활동할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감염 확산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가해 가는 경증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앱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연구진은 말했습니다.

연구에서는 향후 COVID-19의 암 환자에 대한 영향과 과거의 감염으로 생긴 면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당국이 검사할 자원의 배분이나 감염 확률이 높은 지역의 추적에도 앱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 대학과 기업이 학생 ·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의 재개 시기를 결정하는 것에도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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