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ralink의 뇌 임플란트 수술 후 100일 보고서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뇌 임플란트 기업인 'Neuralink'는 2024년 1월, 최초의 인간 임상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이 임상시험에서 뇌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노랜드 아버 씨의 수술 후 100일 보고서가 2024년 5월 8일(수)에 공개되었습니다.

PRIME Study Progress Update — User Experience | Blog | Neuralink
https://neuralink.com/blog/prime-study-progress-update-user-experience/

PRIME Study Progress Update — User Experience

"인터페이스(BCI)"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마비 환자의 뇌에 디바이스를 임베딩함으로써 환자의 독립성을 회복하고 생활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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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 씨는 2024년 1월 Neurallink이 개발한 BCI의 'Link'를 뇌에 내장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성공하고, 아버 씨는 수술 다음날 바로 귀가하였고, 2024년 3월에는 "생각만으로 PC를 조작하여 체스를 플레이하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Neuralink 임상시험을 받은 반신불수의 남성이 "생각만으로 PC를 조작하는 영상" 공개

Neuralink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버 씨는 체스 이외에  「문명 VI」 나  「Slay the Spire」 라는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외에, 웹사이트를 열람하거나 라방도 가능했다고 합니다. 또한 Nintendo Switch를 사용하여 마리오 카트를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아래 영상의 오른쪽이 아버 씨)

P1 Plays Mario Kart - YouTube

아버 씨가 Link를 사용한 시간을 정리한 그래프입니다. 파란색 막대가 Neurallink와의 연구에 사용한 시간을 표시하고, 오렌지색 막대는 개인 사용 시간을 나타냅니다. 아버 씨는 Link를 1주일에 총 69시간 디바이스를 사용했는데, 그중 35시간은 연구용으로 사용하고, 34시간은 개인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아버 씨는 Link의 사용감에 대해 "지금까지는 꼭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만 했습니다만, Link는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쾌적합니다. 누군가가 하루 종일 도와줄 필요가 없어져서 자신의 시간으로 살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BCI를 이용한 커서 제어의 속도를 나타내는 척도로서 비트 초(BPS)라는 단위가 존재합니다. 아버 씨는 Link를 임베딩한 후 최초의 연구 세션에서 4.6BPS라는 BCI 사용자 내에서 세계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그 후, 커서 제어 스피드는 8.0BPS까지 향상한 뒤, 급격히 저하되었습니다. Neuralink에 의하면, BPS 저하의 원인은  「수술 후 수 주간에 걸쳐 다수의 thread가 뇌로부터 떨어진 것」 에 있다고 합니다. Link는 128개의 전극을 64개의 스레드에 분산 배치하여 신호를 읽는 구조이므로, 복수의 전극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Neuralink는 신경 신호의 감도를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을 수정하고 신호를 커서의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선하여 BPS를 다시 향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Neuralink는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을 지속하고 아버 씨의 BPS를 건강한 사람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Neuralink의 엔지니어가 마우스로 달성한 BPS는 약 10BPS입니다.

또한, Neurallink는 장래에  「텍스트 입력」,  「로봇 암이나 휠체어의 제어」 등의 기능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