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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해저에서 "약 7000년 전에 만들어진 선사시대의 길" 발견

by 두우우부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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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 해에 떠있는 크로아티아 코르출라 섬의 만에서 기원전 4900년 전에 만들어진 선사시대의 '길'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길은 앞바다에 만들어진 인공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7,000-Year-Old Submerged Road Discovered Under The Mediterranean Sea | IFLScience

7,000-Year-Old Submerged Road Discovered Under The Mediterranean Sea

The road was probably built by the ancient Hvar culture.

www.iflscience.com


크로아티아 자다르 대학의 고고학자인 Mate Parica 씨는 2021년 코르출라 섬 주변의 수역 위성 이미지를 조사했는데, 이상한 인공물 같은 물건이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Parica 씨가 해저를 조사한 결과, 아드리아해의 수심 약 4~5m 부근의 해저에, 고대 취락의 일부였을 가능성이 있는 석벽이나, 당시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던 화타석 등의 도구를 발견했습니다. 이 고대의 마을은 인공섬으로 보이며, 해저 유적은 많은 섬들에 의해 거친 파도와 침식으로부터 지켜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University of Zadar


연구팀은 유적 부근에서 진흙층에 묻혀 있던 폭 4m의 「선사 시대의 길」을 발견했습니다. 이 길은 석판을 쌓아 만들어졌으며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로부터 기원전 약 4900년 전, 즉, 약 7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 길은 인공 섬을 코르출라 섬과 연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해저 유적의 발굴 모습입니다.

Cesta stara 7.000 godina u podmorju kod Koručule - YouTube



해저 진흙이 제거된 부분에 돌이 쌓인 길이 보입니다.



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다이버와 비교하면 길의 넓이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발굴 현장까지 호스를 늘려, 제거한 진흙을 흡입하는 것으로 발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구팀은 최근 들어 코르출라 섬의 반대편에도 비슷한 해저 유적이 있음을 발견하였고, 돌도끼 등의 신석기시대 유물을 발견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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