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COVID-19)은 재채기 · 기침 등에 의한 비말 감염과 접촉 감염으로 확산되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세계 보건기구는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를 2미터 이상 확대하라고 강력히 권장합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 연구원은 "2미터로는 불충분 8미터 이상 떨어질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Turbulent Gas Clouds and Respiratory Pathogen Emissions : Potential Implications for Reducing Transmission of COVID-19 | Infectious Diseases | JAMA | JAMA Network
Coronavirus germs can travel up to 27 feet, MIT researcher says
MIT의 Lydia Bourouiba 씨는 수년 동안 호흡기(재채기 · 기침)의 운동 역학을 연구해 온 인물입니다. Bourouiba씨가 새롭게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재채기 시 입에서 나온 물방울은 가스 구름이 되어 초속 10미터 ~ 100미터에 달하며, 최대 8미터까지 닿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 동영상을 보면 그 기세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재채기를 한 직후 입 주위 50cm의 범위에 이만큼의 액적이 비산 합니다.
이 방울은 가스 구름으로 변하여 110cm 이내에 확산...
결국 8 미터의 거리까지 도달합니다.
Bourouiba 씨는 세계 보건기구 (WHO)와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등의 지침은 '바이러스는 큰 방울만을 통해 확산되며 '큰 방울'은 확산 거리에 한계가 있다'라는 잘못된 생각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큰 방울도 가스 구름으로 변하여 8미터까지 도달"한다는 이번 결과가 의료용 개인보호장비(PPE) 필요성의 지침 개정을 당장이라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감염증 전문가인 워싱턴 의대의 폴 포팅거 교수는 문제는 어디까지나 큰 방울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포팅거 교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가장 큰 위협은 큰 방울로 누군가 재채기를 할 때 입에서 나온 빗방울 같은 물보라라고 생각됩니다. 이 방울은 크기 때문에 중력의 영향을 받기 쉽고, 보통의 비거리는 6피트 (1.8 미터) 내에 남아있습니다. WHO 등의 룰은 이를 논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이슈 · 토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진행현황 (0) | 2020.04.11 |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호흡곤란 사망의 메커니즘 (0) | 2020.04.08 |
무료로 42만 개 이상의 악보 및 음원 데이터가 다운로드 가능한 '국제 악보 라이브러리 프로젝트' (0) | 2020.04.06 |
코로나로 인해 알코올 인터넷 판매 매출이 243%증가, 집에서 마시기 위한 '격리 티니'도 탄생 (0) | 2020.04.05 |
명상의 프로 티베트 승려의 뇌를 스캔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판명 (0) | 2020.03.19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레스토랑이 받은 타격을 그래프로 (0) | 2020.03.17 |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하 급수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을 시사 (0) | 2020.03.10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2.3%로 80%이상은 가벼운 증상, 그러나 나이에 따라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져 (0) | 2020.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