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즈카 오사무 - 071] 캡틴 켄

1960/12/18 ~ 1961/08/20

 

스토리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를 연상케 하는, 화성 개척시대를 무대로 한 서부극 풍의 이색 SF활극입니다. 근 미래, 인류는 화성으로 이주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화성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인류는 화성인을 박해하고, 인류와 화성인은 서로 미워하게 됩니다. 그때, 헤덴시의 교외에서 농장을 경영하고 있던 호시노 일가에, 지구로부터 친척 딸인 미나카미 켄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마침 그때에, 헤덴시에 얼굴이 미나카미 켄과 꼭 닮은, 캡틴 켄이라 하는 소년이 나타났습니다. 캡틴 켄은 화성인을 미워하지 않고, 악당들을 혼내주며 화성인 편을 들어줍니다. 그리고 호시노가의 장남 마모루는, 미나카미 켄과 캡틴 켄이 동일 인물이 아닐까 의심하게 됩니다.

 

 

작품에 대하여

「0 맨」의 연재종료 후에,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된 작품입니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내는 작업은, 데즈카 오사무에게 가장 자신 있는 분야입니다. 이 작품 이전에도, 「로크 모험기」(1952년)에 등장하는 혹성 디몬의 기후나 음식의 묘사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도, 화성의 하늘이 보라색이고 태양이 지구보다 작게 보이는 것이나 지구보다 중력이 가벼운 것, 열매를 버리고 껍질을 먹는 이상한 과일 등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작품의 세계관에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연재 당시, 캡틴 켄의 정체를 맞추는 현상을 공모했는데, 많은 답이 왔지만, 맞은 것은 겨우 2명뿐이었습니다.

 

 

 

 

[데즈카 오사무 - 072] 넘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