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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데즈카 오사무

[데즈카 오사무 - 070] 천사의 언덕

by 두우우부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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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01 ~ 1961/12

 

스토리

고향에서 추방당한 인어족의 공주, 루나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판타지입니다. 엔젤섬의 규칙을 깼기 때문에, 조개껍질에 넣어져 바다를 표류하게 된 루나는, 인간의 배에 주워져 노예로서 팔립니다. 기억도 잃고 심하게 부려지던 루나는, 쿠사하라가의 후계자 에이지에게 구해져 일본으로 가게 됩니다. 거기서 만난 에이지의 여동생 아케미는, 신기하게도 루나와 생김새가 똑같았습니다. 삐딱한 성격의 아케미는, 그저 재미 삼아 루나와 역할을 바꾸었다가, 잘못하여 에이지와 함께 엔젤섬으로 가게 됩니다. 아케미는 여사제 표마에 의해, 여신을 위한 제단의 희생물이 될 위기에 처하고, 에이지는 루나의 언니 소레이유를 만나, 엔젤섬의 비밀에 점점 깊게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작품에 대하여

인어는 데즈카 오사무가 좋아했던 테마로, 「피피」(1951 ~ 1953년)나 「리본의 기사」(1963 ~ 1966년)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어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에서는, 인어를 그리는 방법이 특히 복잡합니다. 상반신이 인간이고 하반신이 물고기인 인어는, 이 작품에서는 모두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남성 인어는 상반신이 물고기고 하반신이 인간입니다. 그런데, 엔젤섬 언덕의 분화가스를 받으면, 겉모습이 마치 인간 같은 인어가 태어났는데, 이들이 바로 섬에 왕국을 세운 루나의 일족으로 인어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인어족은, 땅에서도 물속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한편, 인어족이 아닌 본래의 인어들은 육지에서는 살 수 없어서, 어느새 인어족과는 인연을 끊고, 엔젤섬 주변의 바닷속에서 생활합니다. 그리고 이 쌍방을 교묘하게 조종하여, 자신의 아들을 엔젤섬의 왕으로 하려 한 것이 표마였습니다. 표마는 인어족이지만, 몸에 비늘이 있고, 아들 피레네는 더욱 인어에 가까웠습니다. 일단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비늘뿐만 아니라 몸속에 지느러미가 있어, 육지에서는 살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한 작품에서 다양한 인어가 등장하는데, 그만큼 데즈카 오사무의 인어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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