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형 로봇이 커피를 내리는 영상」AI 로보틱스의 미래에 있어서 자이언트 스텝

 
 
미국의 로보틱스 기업인 Figure가 공개한 '휴머노이드가 커피를 내리는 동영상'이 AI 로보틱스의 미래에 있어서 큰 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과학계 미디어의 Live Science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Footage of Figure 01 making coffee could signal a huge leap in the future of AI robotics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technology/robotics/video-of-figure-01-robot-making-coffee-could-signal-a-huge-step-in-the-future-of-ai-robotics

Figure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둔 로봇 기업이며, 2024년 1월에는 자동차 메이커 BMW와 상업 계약을 체결, 자동차 생산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 Figure가 1월 7일에 YouTube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가 커피를 내리는 동영상'이 AI 로보틱스에 있어서 중요한 진보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Figure Status Update - AI Trained Coffee Demo - YouTube

 

「FIGURE 01」이라는 명칭의 휴머노이드에 대해, 「커피 머신을 사용해 커피를 내린다」라는 테스트가 2024년 1월 5일에 행해졌습니다. FIGURE 01은 10시간의 영상을 보는 것으로 트레이닝되었다고 합니다.

남성이 FIGURE 01 앞에 있는 테이블에 커피 머신과 캡슐을 놓고 컵을 세팅합니다. 그리고 「헤이, FIGURE 01. 커피 좀 한 잔 만들어 줄래?」라고 부탁합니다.

FIGURE 01은 커피 머신의 뚜껑을 열어 캡슐을 집어넣습니다.

뚜껑을 닫고 버튼을 누릅니다.

커피가 쏟아지는 것을 가만히 기다리는 FIGURE 01.

커피가 다 내려지자 남자는 찻잔을 들고 FIGURE 01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언뜻 보면, 단순히 "커피 머신을 사용하여 커피를 내리는 것"을 배운 FIGURE 01이 그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커피를 넣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FIGURE 01은 지금까지 실시한 테스트에서 실패한 「캡슐을 잘 세팅할 수 없다」라는 실수를 학습해, 수정하는 것으로 동작을 개선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커피 머신을 사용하여 커피를 내리는 것은 쉽지만, '커피 머신 뚜껑 열기', '버튼 누르기', '커피를 흘리지 않고 컵을 들어 올리기' 등을 수행하려면 필요한 운동 기능을 갖춰야 합니다. 정밀 조작을 올바른 순서로 실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로봇이 학습하고 실행하기에는 복잡한 태스크입니다. 따라서 FIGURE 01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 커피를 넣는 방법을 배우고, 그에 더하여 실수를 수정하기 위해 동작을 미세 조정했다는 점은 AI 로봇에 있어서 큰 진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 기업가인 맥스 메이블리는 "로봇의 눈은 커피를 넣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저 보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프로세스를 분석하여 모든 것이 최대한 정확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Open Data Institute(ODI)에서 데이터 과학과 데이터 윤리학을 가르치는 클레어 월시 씨는 기본적인 규칙이 아니라 확률을 기반으로 훈련을 했다는 점에서 FIGURE 01은 자율 주행 자동차와 공통점을 가진다고 지적합니다. "FIGURE 01의 동작은 눈을 크게 뜨고 보게 했으며, 숙련도와 자기 수정 능력은 이 분야의 미래 발전을 예고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AI 로봇의 움직임을 확장하고 다양화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