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실패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모은 「실패 박물관」

Museum of Failure는 전 세계의 실패한 제품과 서비스를 모은 컬렉션으로 전 세계 순회 전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패 박물관의 웹 사이트에서는 "Virtual tour of Museum of Failure"로 컬렉션을 나열하고 소개하고 있으며, 상품이나 서비스 상세 및 실패한 이유 등의 해설을 읽을 수 있습니다.

Virtual tour of Museum of Failure

Virtual tour of Museum of Failure

 

Virtual tour of Museum of Failure의 페이지는 이런 느낌입니다. 컬렉션이 나열되어 있으며 사이트 상단 메뉴에서 카테고리별로 컬렉션을 좁힐 수 있습니다. 우선 "Tech"를 클릭해 보겠습니다.

기술 계열의 제품입니다. 왼쪽 상단에 표시된 Logbar Ring을 클릭해 보겠습니다.

Logbar Ring에 대한 해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따르면, Logbar Ring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Kickstarter에서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모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반지를 손가락에 끼우면 핸드 제스처로 모든 디바이스를 움직일 수 있거나, 공중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문자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는 등의 제품입니다. 그러나 실제 Logbar Ring은 너무 크고 다루기 어려웠고, 장치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제스처를 20회나 시도하지 않으면 반응하지 않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실패 박물관은 "Logbar Ring은 역사상 최악의 제품 중 하나라고 불립니다."라고 코멘트.

'Health' 카테고리의 'We-Vibe Vibrator'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움직임을 바꿀 수 있는 여성용 진동기로 인터넷을 통해 원격 조작함으로써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도 쾌감을 공유할 수 있는 간접 섹스'를 광고하며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We-Vibe는 바이브레이터의 이용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며 집단 소송을 일으켜 총 375만 달러(약 50억 원)의 지불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와 같이, 제품이나 서비스가 잘 기능하지 않고 실패한 것이나, 잘 기능했지만 문제가 있었던 것, 원래 아이디어부터 어딘가 이상했던 것 등이, 실패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실패 박물관의 Top 페이지에서 제품이 실패한 각 이유에 대해 분류된 컬렉션을 볼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는 "Digital disasters(디지털 재해)", "Medical Mishaps(의료 사고)", "What were they thinking?!(무슨 생각으로 만든 거야?)" 등 8종류가 있습니다.

"What were they thinking?!"의 컬렉션에서는 페이지 상단에 "몇몇 아이디어는 청사진으로 남아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러한 제품에서 배운 교훈은 신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라고 카테고리의 설명과 함께,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 단지 1만 가지의 동작하지 않은 방법을 찾았을 뿐이다."라는 토마스 에디슨의 명언을 인용한 문구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Virtual tour of Museum of Failure는 102개의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실패박물관의 의의로서 "혁신은 실패가 필요합니다. 논쟁을 자극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라고 사이트는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