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밤새도 뇌는 1~2년 분 노화된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는 것이 판명

 

자는 시간도 아까워 일이나 공부, 취미에 몰두했던 경험들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철야를 하면, 뇌가 하룻밤에 1~2년분 노화된 것과 같은 상태가 될 가능성이 연구에 의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Total sleep deprivation increases brain age prediction reversibly in multi-site samples of young healthy adults | Journal of Neuroscience

Total sleep deprivation increases brain age prediction reversibly in multi-site samples of young healthy adults

small study shows | Live Science

Human brain looks years 'older' after just one night without sleep, small study shows

 

라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대학의 본 데이비드 엘멘홀스트 씨의 연구팀은 134명의 참가자를 '철야하는 그룹', '3시간 수면 그룹', '5시간 수면 그룹', '8시간 수면 그룹'의 4 그룹으로 나누어 뇌의 MRI를 촬영했습니다.

그 후 연구팀은 3천명 이상의 MRI 이미지를 바탕으로 학습한 기계 학습 알고리즘 brainageR를 사용하여 참가자의 뇌 연령을 추측했습니다. brainageR은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뇌 조직과 체액량의 관점에서 제시된 뇌 MRI 이미지에서 뇌 연령의 추정치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입니다.

철야 그룹의 뇌연령은 brainageR에 의해 8시간 수면 그룹보다 평균 1~2년 노화된 상태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또한, 철야 그룹이 다시 충분한 수면을 취했더니, 뇌의 노화는 8시간 수면의 그룹과 변함없는 상태로 돌아오긴 했습니다.

 

그러나 3시간 수면과 5시간 수면 그룹을 8시간 수면 그룹과 비교했을 때 brainageR에 의한 뇌 연령 예측에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의 뇌는 체액 분포와 회백질 양의 변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수면 부족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기존의 연구와 일치하고 있다는 것.

엘멘 홀스트는 "철야에 의한 뇌의 노화는 실제로 노화된 것이 아니라, brainageR이 노화로 판단하였습니다."라고 코멘트. 또한 "만성 수면 부족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에서 밝힐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엘멘 홀스트 씨는 "이번 연구에서 참가자 수는 134명으로 비교적 소규모였습니다. 향후에는 야근을 하는 사람 등, 만성적인 수면 부족 인물을 대상으로 하여 보다 대규모의 연구를 실시하고자 합니다."라고 코멘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