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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이슈 · 토픽

사람의 뒤를 걸을 때는 4~5미터, 자전거는 10미터 이상 떨어질 필요성

by 두우우부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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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와 네덜란드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동하는 사람의 뒤에 발생하는 슬립 스트림에서 바이러스가 널리 확산될 가능성이 드러났습니다.

Social Distancing v20_White_Paper.pdf
3.42MB


Belgian-Dutch Study : Why in times of COVID-19 you can not walk / run / bike close to each other.

 

Belgian-Dutch Study: Why in times of COVID-19 you can not walk/run/bike close to each other.

What is a safe distance when running, biking and walking during COVID-19 times? It is further than the typical 1–2 meter as prescribed in…

medium.com

Coronavirus : Walkers, runners and cyclists should avoid 'slipstreams'when social distancing, research claims | The Independent

 

Walkers, runners and cyclists warned to avoid ‘slipstreams’

The paper advises staying further apart than the typical 2m guidance when exercising directly behind others, but has been criticised for publishing without peer review

www.independent.co.uk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재채기, 기침 등에 의한 비말 감염이 주된 감염 경로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감염 확대의 방지책으로 2m 정도의 사회적 거리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를 두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지만,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면역력을 높이려면 "적당한 운동도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그래서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대와 벨기에의 루벤 가톨릭 대학의 연구진은 러닝 중에 호흡이나 기침에 의해 발생하는 타액과 비말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하여 "온화한 날씨 속에서 2명의 주자가 시속 14km의 속도로 달리기를 했을 때"의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다음 그림은 분비물이 앞쪽 주자로부터 뒤쪽 주자의 옷으로 부착되는 모습을 시뮬레이션한 것입니다. 주자로부터 나온 안개 같은 분비물 중 적색에 가까운 것이 직경이 큰 것이며 청색에 가까운 것이 직경이 작은 것입니다.

 


아인트호벤 공과 대학의 공기 역학 전문가인 버트 브로켄 교수는 "시뮬레이션 결과, 주자가 공간에 남기는 비말의 영향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이러한 분비물은 재채기나 기침에 의해 크게 발생 하지만 단순히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발생합니다. 그림에서 붉은 점이 큰 비말 입자를 나타내며, 이러한 입자는 비교적 빨리 낙하하지만 파란색 점으로 표시된 섬세한 비말은 옷에 잘 부착됩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비물은 단순히 그 자리에 떠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물체의 뒤에 발생하는 기류인 슬립 스트림을 타고 뒤에 오는 사람을 직격해 버리는 것입니다.

브로켄 교수는 "슬립 스트림은 이동하는 사람의 바로 뒤에 있는 영역으로, 말하자면 공기를 조금 늘려놓은 것 같은 상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슬립 스트림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선 잘 알려져 있지만 걷거나 달리거나 하는 사람의 뒤에도 발생합니다. 이 연구를 통해서 슬립 스트림이 어떻게 형성되든 간에 비말은 그 공기의 흐름을 타 버린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 뒤에 발생하는 슬립 스트림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겨집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속 4km의 산책에서도 한숨 등에 의해 발생하는 비말이 뒤를 걷는 사람에게 도달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브로켄 교수는 "이 연구는 바이러스학이 아닌 공기 역학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비말을 피하지 못하고 이동하는 리스크에 대해 평가한 것이지, 실제 감염 위험에 대하여 논한 것은 없습니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아직 심사를 받지 못했습니다만, 심사를 기다려서 공개하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발표를 단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브로큰 교수는 "사람의 뒤를 걷는 경우에 적어도 4~5m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만약 달리기나 느린 자전거라면 10m, 빠른 자전거라면 20m이며, 누군가와 마주칠 때에는 꽤 전부터 이동경로를 어긋나게 움직이고, 사람의 앞을 지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전거로 앞사람을 추월할 경우도 꽤 뒤에서부터 일직선을 벗어나서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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