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다이샤와 나치 폭포

이번 절경은 와카야마현의 「구마노 나치 다이샤」와 「나치 폭포」입니다.

「구마노 나치 다이샤」는 「구마노 3대 산」의 하나로, 2004년에 「기이산지(紀伊山地)의 영장(霊場)과 참배길(参詣道)」로 구성되어 세계 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영장(霊場)이란, 신불의 영험이 현저한 곳을 가리킵니다.

우선 「구마노 나치 다이샤(那智大社)」에 가보겠습니다.

 

 

무료 주차장에 차를 두고 '구마노 옛길 · 나카베지(中辺路)'의 '다이몬자카(大門坂)'를 걸어갑니다.
평범한 길처럼 보입니다만, 세계 유산입니다. ^^

 

 

첫 토리이(鳥居 : 신사의 입구에 세우는 기둥문)를 지나 민가의 정원 같은 곳을 지나갑니다만

 

수령이 800년 된 「부부 삼나무」 근처입니다. 양 옆에 삼나무 가로수가 있고 노면이 돌길인 「구마노 옛길」 다운 길입니다.

 

 

 

헤이안 시대에는 「구마노 3대 산」을 참배하는 「구마노 참(詣)」이 유행해, 「개미의 구마노 참」이라고 할 정도로 신분이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구마노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 「구마노 참배」를 위한 참배길이 「구마노 옛길」 입니다.

「구마노 옛길」 중 「중변로(中辺路)」, 「소변로(小辺路)」, 「대변로(大辺路)」, 「이세로(伊勢路)」가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다이몬자카(大門坂)」의 267단의 돌계단을 올라

참배길을 따라  「구마노 나치 다이샤」 까지 오릅니다.

 

 

토리이를 지나

「구마노 나치 다이샤」 에 도착합니다!
이것은 배전으로, 후방에 각각 신을 모시는 본전이 6개 늘어서 있습니다.

 

 

구마노후스미노오오카미(熊野夫須美大神: 이자나미노미코토의 별명)를 주제신으로 하는 「구마노 12쇼곤겐(所権現)」을 모십니다. 

 

곤겐(権現)이란 일본 신의 칭호 중 하나로, 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 일본에 임시 권도로 신으로서 나타난 것이라는 사상에 기인합니다.

 

야타 가라스(八咫烏)가 돌로 모습을 바꿨다고 하는 토리이시(烏石)와 수령 850년의 오구스(大楠 : 녹나무)가 있습니다. 무병식재, 장수, 소원 성취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구마노 3산(三山) 중에서 가장 구마노 곤겐츠쿠리(権現造り : 신사 건축 양식 중 하나)의 풍격을 잘 전하고 있습니다. 나치산 중턱에 세워져, 주위를 감싸는 초록과는 대조적인 주홍색 신사가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참배가능 시간은 08:30～16:30 이고, 무료입니다.

 

 

오른쪽 옆에는 메이지의 신불 분리령에 의해 구마노 나치 다이샤에서 분리한 「나치산 세이간토지(青岸渡寺)」가 있습니다. 「나치산 세이간토지」도 세계유산입니다.

「나치산 세이간토지(青岸渡寺)」 의 뒤에는 「미에탑(三重塔)」과 「나치 폭포(那智の滝)」가 보입니다.

 

 

「미에탑」 바로 앞까지 와서 촬영.

 

 

물론 「나치 폭포」 까지 가봐야겠죠?

 

돌계단을 내려가

도착한 곳은, 구마노 나치 다이샤의 별궁으로, 「나치 폭포」 자체가 신체(신령이 머문다고 생각되는 것)이며, 「비룡신사(飛龍神社)」 라고 불립니다.

「나치 폭포」도 세계 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돌계단을 내려가면

 「나치 폭포(那智の滝)」가 보입니다.
 「나치 폭포」는 낙차가 133m로,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요금(300엔)을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폭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마시면 장수한다는 「연명장수의 타키미즈」라는 것이 있는데

 

 

용의 입에서 물을 받아마십니다. 2잔 마셨기 때문에 2년 정도 수명이 연장되었습니다. ^^;

 

 

멀리 보이는 전망대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나치 폭포 영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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