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은 살아남을 수 있는가? - 『기동전사 건담』
「무적초인 잠보트 3」, 「무적강인 다이탄 3」에서의 수완을 높게 평가받은 토미노는 1979년 「기동전사 건담」의 원작과 총감독을 맡는다. 주인공 아무로의 성장을 축으로 한 청춘 군상극이다. 로봇 애니메이션이라는 부자유한 조건을 역으로 취해, 「모빌 슈트」라는 인간형 병기를 상정, 그 병기가 운용되는 세계를, 스페이스 콜로니가 지구 주위에 떠있는 시대로 설정했다. 모빌 슈트에 의한 인류 간의 전쟁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 드라마를 주체로 그린 이 작품은 시청률로는 부진했지만, 아이가 아닌 10 ~ 20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큰 지지를 받았고, 극장판 3부작과 프라모델 「건프라」의 붐을 만들어 냈다. 평범한 주인공 아무로가 전쟁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눈을 떠, 뉴 타입으로 각성하고 마지막으로 동료들을 구해낸다. 당시 젊은이들의 리얼리티와 공감을 이끌어낸 이 작품은 차세대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의 통찰력에 기대하는 토미노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2. 코스모스(우주)에 그대와 - 『전설 거신 이데온』
「기동전사 건담」의 히트를 계기로 고조되는 애니메이션 붐 속에서, 토미노는 「전설 거신 이데온」의 원작 · 총감독을 맡는다. 전작 「건담」에서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가」를 그린 반면, 「이데온」에서는 등장인물이 각자의 에고를 드러내면서 신비의 힘 '이데'의 정체를 알고자 한다. 선한 마음을 가진 인간만 구하려는 '이데'는 한때 번성했으나 현재는 멸망해버린 제6 문명인의 의지의 집합체이며, 무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이 '이데'를 둘러싸고 지구인과 바흐크란인이 격돌, 서로 오해를 거듭해 가다가 마침내 '이데'가 발동하여 양자 모두 흔적도 없이 멸망해 버린다. 이는 '건담'과는 정 반대의 내용으로, 마치 인류에 대한 절망으로도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사람은 태어나서 죽고 또 어딘가에서 환생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극장판 「발동편」의 라스트 씬은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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