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이슈 · 토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진행현황

by 두우우부 2020. 4. 11.
반응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의 유전자 배열이 2020년 1월 11일에 발표된 것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COVID-19)에 대한 백신의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백신 개발 프로젝트 현황에 대하여 감염 유행 대책 혁신연합(CEPI)의 애널리스트팀이 정리했습니다. 

The COVID-19 vaccine development landscape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73-020-00073-5

2020년 4월 9일 기준 세계 COVID-19 백신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115건 존재하며, 그중 78건이 진행 중이고 37건은 개발 상황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진행 중인 78건의 프로젝트 중 73건은 아직 조사 단계, 또는 임상 시험에 들어가기 이전 단계라고 합니다.

 


임상 개발 단계에 진행되고 있는 백신 프로젝트는 

Moderna의 mRNA-1273 

CanSino Biologiclas의 Ad5-nCoV

Inovio의 INO-4800

심천 유전 면역 의학연구소의 LV-SMENP-DC와 pathogen-specific aAPC의 5건입니다.

 

 

이 중 mRNA-1273은 가장 먼저 임상 단계에 도달하였고 2020년 3월 16일에 COVID-19 백신으로는 세계 최초로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이 이루어졌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백신 개발 프로젝트는 총 19개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COVID-19 백신 개발 활동의 대부분은 북아메리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진행이 확인되는 백신의 개발 조직은 36개입니다. 또한 중국에 14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및 호주에 14개, 유럽에 14개 기업이 존재합니다. COVID-19 발생의 중심지인 중국은 특히 백신의 개발에 적극적이며, 추가적인 백신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COVID-19의 성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백신의 연구 개발을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도 실시해야 한다고 분석팀은 말합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SARS-CoV-2 연구 시설이 "질병을 뿌리고 있다"라고 오해를 받아 지역 주민에게 습격받아 파괴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어, 지역 주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면 좀처럼 진행이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백신의 대부분은 SARS-CoV-2의 표면에 돌기 모양의 단백질(S단백질)을 항원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SARS-CoV-2 유전자 배열 식별에서 불과 2개월 후 임상 시험이 시작된 mRNA-1273는 그 이름 그대로 mRNA(전령 RNA)를 바탕으로 S단백질을 발현시켜, 그것을 바탕으로 항체를 만드는 구조입니다. 

또한 일부 백신은 adjuvant라는 백신 보조제를 첨가함으로써, 더 낮은 용량에서 효과를 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프로젝트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공개된 정보는 제한적이며, 각 백신이 어떻게 항체를 만들어 낼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분석팀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던 에볼라 백신의 개발과 비교해도 COVID-19 백신은 엄청난 스피드로 진행되고 있다며, "COVID-19 백신의 세계적인 연구 개발은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평가하고 2021년 초에 백신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OVID-19 백신이 전 세계, 특히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 공평하게 공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자, 규제, 정책 입안자, 자금 제공자, 보건 기관, 정치 간에 강력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응형